전북서 고병원성 AI 확산세..김제 산란계 밀집단지서 잇따라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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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북 익산 소재 산란계 농장 2개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14만여수, 7만5천여수를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이다. 폐사율 증가와 산란율 감소 등의 의심증상을 보여 신고됐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도 10건으로 늘었다. 이중 전북에 7건이 집중됐다(익산4, 김제2, 완주1).

전북에서의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전북 김제 용지면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서 산란계 농장 4개소가 무더기로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이들 4개 농장에서는 도합 21만여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3일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가금농장의 방역수칙 준수와 닭·오리고기 소비 동참을 호소했다.

김관영 지사는 “고병원성 AI가 확산되면 농가는 물론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재확립해 조속한 시일내에 가축질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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