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 회원 병원 100개로 늘린다

2023년 벳아너스 송년의 밤 개최...회원 병원 늘리고 보호자 소통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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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을 지향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VET HONORS)가 3일(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과 함께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김수연 한국동물보건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2023년 활동 보고 및 2024년 활동 계획 발표 ▲외부연사 특강 ▲EMR 개발상황 및 클레어 제품 소개 ▲사내 매뉴얼 제작 우수사례 공유 ▲학술위원 및 자문단 위촉식 ▲우수병원 시상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연사 특강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가 ‘행복, 새로운 눈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회원 병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킨 동물병원 전용 영양보조제 브랜드 클레어 케어(CLAiR Care)를 소개 중인 서상혁 대표

벳아너스는 올해 브이캠프, 최고경영자코스, 경영세미나, CS컨설팅, CS마스터 양성과정, 조직문화캠페인, 골프대회, 메가주 일산 참여 및 세미나 진행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 또한, 팝애니랩 제휴, 대웅펫 에피클·리브레 프로모션, 그린벳 제휴, 인벳츠 제휴, 베톨로지(VETOLOGY) 프로모션, 미로벳 제휴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진행했다.

11월부터 2개월 동안은 20개 회원 동물병원과 함께 ‘사내 매뉴얼 사이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 병원에 맞는 매뉴얼 사이트를 만들어 수의사 근무표, 복지안내, 복장규정, 직급 등을 내부 직원끼리 공유하는데, 구글 문서와 호환되어 실시간 수정·공유가 편리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CLAiRE(클레어) 건강검진’을 출시해 최근 전국 동물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동물병원 전용 영양보조제 브랜드 CLAiR Care(클레어 케어)도 출시했다. 클레어 케어는 현재 유산균 보조제 ‘Neo Probiotics’와 동물전용제품 최초로 SPM(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 염증해소촉진 매개인자)을 직접 투입한 ‘SPM Omega-3’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향후 종양 보조제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상혁 벳아너스 대표는 클레어 케어에 대해 “회원 동물병원 원장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화한 것”이라며 “회원 원장님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클레어 케어에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출시될 종양보조제 역시 회원 동물병원 원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전자차트 CLAiR EMR도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CLAiR EMR의 주요 기능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클레어(CLAiR)는 Cloud AI medical Record의 약자다.

벳아너스 학술위원 위촉식

자문단과 학술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 수의사 중 고문 역할을 할 8명을 자문단으로, 제품개발·벳아너스 학술대회 준비·학술정보 공유 등의 역할을 할 15명을 학술위원으로 위촉했다.

벳아너스 자문단 : 홍원표 24시 페토피아메디컬센터 원장, 송정은 광주동물메디컬센터 원장, 김종만 24시 대전동물메디컬센터숲 원장, 김성언 다솜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이통일 24시부평종합동물의료센터 원장, 이동국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원장, 황용현 이든동물메디컬 원장, 허정 세계로동물의료센터 원장

벳아너스 학술위원 : 백운범 24시대전동물메디컬센터숲, 설재민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안성호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안운찬/이태호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최중연 SNC동물메디컬센터, 허찬 울산24시에스동물메디컬센터, 윤일용/명현욱 24시넬동물의료센터, 강일웅 강일웅동물메디컬센터, 김건우/박석홍 FM동물메디컬센터, 김지헌 잠실ON동물의료센터, 박종현 일산 스마트동물병원, 이종원 24시리본동물의료센터

보호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벳아너스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리기 위해 보호자향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지난 11월 메가주 일산에서 보호자 상담 부스와 세미나를 운영한 것도 이런 차원이었다.

또한, 보호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3월 보호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보호자와의 소통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박미희 아반강고 대표는 “2012년 카페 설립 당시만 해도 동물병원과 수의사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고, 검증되지 않은 자가진료도 많았지만, 지금은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비가 병원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저희의 방향”이라며 “진료비가 비싸도 좋은 병원에서 좋은 수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이 많다”며 동물병원과 보호자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원 병원 숫자도 늘린다.

2021년 12월 50개 동물병원으로 출범한 벳아너스는 지금까지 회원 병원 수 늘리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61개였던 회원 동물병원 수는 현재 64개로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회원 병원 수가 ‘100개’는 되어야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상혁 대표는 “내년에는 벳아너스 회원 병원을 100개까지 늘리고자 한다. 100개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확보하면 협상력이 생기고 대외적으로 훨씬 더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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