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국제수의종양학회에서 Lapatinib 효과 소개

김도윤, 김용선 의료진팀, 악성 종양에서 Lapatinib 치료 효과 포스터 및 초록 발표


18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본동물의료센터(수원)가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개최된 2023년 수의종양학회 컨퍼런스(2023 Veterinary Cancer Society Annual Conference)에서 Lapatinib의 악성종양 치료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포스터 및 초록을 발표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Lapatinib은 이중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와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2)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라며 “수의 쪽에서는 최근 방광이행상피암종(TCC)과 개·고양이의 악성 유선종양 등에서 종양 세포의 분열 및 성장 억제 효과가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터 발표는 본동물의료센터 김도윤 종양 내과 과장(사진)이 진행했다.

김 과장은 각 불응성 악성종양 증례(강아지 4마리, 고양이 2마리)에서 Lapatinib 투약에 따른 종양 무진행 생존 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생존 기간(Survival time), 치료 결과를 소개했다.

보고된 케이스 중에는 Vinblastine 및 Mitoxantrone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종양 진행으로 요관종양 침습과 수신증 및 질소혈증이 발생한 방광이행상피암종 환자(개)에서 요관 스텐트(Pigtail)와 Lapatinib을 적용해 150일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및 204일 생존을 기록한 케이스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수술 및 광역동(Photodynamic therapy, PDT) 치료를 받았던 비강육종암 환자(개)에게 Lapatinib을 120일 동안 투약해 종양의 진행과 재발을 막고 370일 이상 임상증상을 완화시킨 케이스와 수술 및 Toceranib을 투약했으나 종양이 재발한 Feline injection site sarcoma(FISS) 환자(고양이)에 Lapatinib을 투약해 56일 동안 종양 크기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킨 케이스도 보고됐다.

본동물의료센터 측은 “이번 포스터는 학회 현장에서 많은 수의종양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Lapatinib의 치료 효과 및 안정성을 보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높은 종양 치료 수준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김도윤, 김용선, 최미현)은 내년 3월 21~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수의종양컨퍼런스(World Veterinary Cancer Conference)에서 개 악성 비강종양에서 수술과 광역동(PDT) 치료 효과(Combination of Rhinotomy and Photodynamic Therapy for the Treatment of Invasive Nasal Tumors in 7 Dogs)를 발표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