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수의사회·대만 먀오리시수의사회 자매결연

학술교류·인적교류는 물론, 동물질병 발생 정보 공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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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수의사회(광주시분회, 회장 손성일, 사진 왼쪽)와 대만 먀오리시(Miaoli City) 수의사회(회장 涂賢達(투시엔다) 사진 오른쪽)가 13일(금)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동안 중앙회(대한수의사회)나 지부수의사회(충청남도수의사회·부산광역시수의사회 등)의 해외수의사회와 자매결연은 종종 있었으나, 분회 차원의 자매결연은 드물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성일 회장을 비롯한 광주시수의사회 회원들과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 소혜림 대한수의사회 자문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먀오리시수의사회에서는 회장, 부회장 등 관계자 4명이 방한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 인적교류와 동물의학정보 교환, 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질병 발생 시 상호 협력 등에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했다.

투시엔다 먀오리시수의사회장은 “좋은 기회를 통해 광주시수의사회와 교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협회의 우정과 교류는 물론, 더 나아가 양국의 수의학 발전과 학술교류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일 광주시수의사회장은 “분회 차원의 (해외수의사회와의) 자매결연은 드문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의학적 교류, 감염병 정보 교류 등을 바탕으로 양 협회가 우정을 쌓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자매결연 체결식에 앞서 광주시수의사회 세미나도 진행됐다. 올해 4번째 진행된 광주시분회 세미나였다.

세미나에서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각각 ▲대한수의사회 현안 및 동물의료정책 현황 ▲상업용 사료/영양제 평가(사료 라벨 읽는 법)를 주제로 강의했다.

허 회장은 동물진료비 부가세 면세 확대, 동물진료비 게시제, 동물진료부 공개의무화 수의사법 발의 등 동물의료 관련 현황을 소개하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설령 대표는 실제 판매 중인 다양한 사료·영양제 라벨을 직접 보여주면서, 원료의 질적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을 손쉽게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유한양행이 후원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위한 동물용의료기기 애니콘주(AniConju®)(관절강내 주사제)를 출시해 수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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