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의 2023년 컨퍼런스가 9월 16일(토)~17일(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고양이수의사회의 12번째 컨퍼런스였던 이번 행사에는 1,200여 명이 등록했다(주최 측 발표).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인 Michael Lappin 콜로라도주립대 교수와 미국수의외과전문의(DACVS)인 Catriona MacPhail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연자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행복한 고양이 사진전도 진행됐다.
또한, 이시다 타쿠오 일본고양이수의사회(JSFM) 회장, Lin Chengyi 전 대만고양이수의사회(TSFM) 회장, David Tan 대만수의사회장 등 많은 외빈이 한국을 찾았으며, 김태융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본고양이수의사회와 대만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2018년 12월 KSFM과 MOU를 체결하고 가칭 동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출범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후원업체들의 참여도 돋보였는데, 유한양행의 반려동물 골관절염 주사제 애니콘주(AniConju®), 우리와 브이오엠 알엑스(V.O.M RX)의 국내 최초 멀티기능 독 처방식 캔, 조에티스의 레볼루션 플러스(selamectin+sarolaner) 등 다양한 신제품이 이날 첫선을 보였다.
김지헌 회장은 “함께해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컨퍼런스가 여러분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 컨퍼런스 위원장은 “임상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재영 KSFM 명예회장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날로 발전하는 것 같다”며 “이 저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발생으로 이어지지 못한 동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창립이 다시 추진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이수의사회는 2024년 컨퍼런스(제13회 KSFM 컨퍼런스)를 내년 3월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