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려동물메디컬 인터벤션센터, 고양이 PDA 중재시술 성공

대퇴동맥 진입 중재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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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중재적시술 및 최소침습수술센터(KAMC 인터벤션&MIS센터, 센터장 엽경아)가 최근 고양이 PDA(동맥관개존증) 환자의 중재적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대퇴동맥 접근).

고양이의 PDA 발생률은 개보다 낮아서 5000마리 중 1마리에서 나타난다. 특히, 고양이의 대퇴동맥은 개보다 가늘어 대퇴동맥을 활용한 중재시술이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고양이 PDA 환자의 대퇴동맥을 통한 시술은 전 세계적으로 보고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KAMC 인터벤션센터의 고양이 PDA 중재적 시술 성공은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해당 환자는 시술 3주 전 간헐적 개구호흡과 분당 50회 이상의 빠른 호흡으로 지역병원에 내원하여 PDA 진단을 받았고, 중재시술을 위해 KAMC에 내원했다. 이미 이뇨제를 복약하고 있었음에도, KAMC 내원 당시 방사선 사진상 폐수종이 확인됐다고 한다. 이에 센터는 1주일간 이뇨제 증량 및 강심제 처방 후 시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방사선상 VHS가 9에 이를 정도로 심한 심비대 상태였고, 이뇨제를 증량해도 폐수종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심장초음파상 좌심방 확장과 좌심실의 용적과부하가 심각한 상태였고, 2차적인 이첨판 역류까지 확인됐다.

KAMC 인터벤션센터에 따르면, 환자가 3.8kg이었음에도 대퇴동맥 지름은 1.8mm로 2kg 이하의 소형견 수준이었다.

의료진은 5Fr sheath를 대퇴동맥에 장착해 조영을 통해 PDA type 및 직경과 길이를 확인하여 6mm 크기의 ductal occluder(K-PLUG®)를 장착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엽경아 센터장은 “비슷한 체중의 개보다 고양이의 대퇴동맥의 직경이 훨씬 더 작고 약해 sheath 장착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KAMC 인터벤션센터는 “시술 직후 환자의 심잡음이 사라졌고, 방사선 사진상 심장 크기가 현저히 작아졌다”며 “의료진은 심장초음파를 통해 안정적으로 삽입된 디바이스와 PDA를 통해 폐동맥으로 새고 있던 혈류가 없어졌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시술 후 빠르게 회복해 다음 날 퇴원했으며, 복약하던 심장약도 끊을 수 있었다.

KAMC의 인터벤션&MIS 센터의 엽경아 센터장은 “작은 아이들의 대퇴동맥 접근은 언제나 쉽지 않지만, 시술에 성공해 환자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를 이용한 다양한 최소침습수술을 통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도 조금씩 늘고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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