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366억원 투입해 2026년 8월 준공 추진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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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이 교육부 문턱을 넘었다.

경상국립대는 “부산광역시, 경상국립대, 동명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상국립대학교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사업이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측은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나, 800만 인구에 달하는 부·울·경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개소에 불과하다”며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당초 경상대는 2018년 부산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경상대 동물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것이 무산되고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수의대 건립을 추진하자, 2021년부터 동명대와 손을 잡고 동명대 캠퍼스 내 부지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 전호환 동명대 총장이 2018년 업무협약 당시 부산대 총장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21년 10월 동명대가 부산시로 부산 소재 대학병원급 동물병원 건립사업을 제안했고,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용역 착수(2021년 12월 22일), 동명대 부지 기부채납 확약서 제출(2022년 3월 동명대→경상국립대)이 이어졌다.

이후 지난해 3월 14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이 부산시청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에 대학 동물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협력을 본격화했다.

(사진 : 부산광역시)

당시 협약에 따라,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해 동명대 부지(용당동 485번지 인근)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국립대는 “동물병원 건립은 경상국립대·동명대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 대학동물병원 건립 민간투자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5월 31일에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올해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사업비가 반영되어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2024년 6월 동물병원을 착공해 2026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부지 1만 3330㎡, 전체면적 9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지역 반려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갖추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동물병원 건립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부산지역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관련 산업 육성·발전을 위하여 대학 소재지를 추가하는 모델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동남권 동물생명과학 분야 학문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유일한 대학으로서 오랜 전통과 높은 학문적 성과, 인력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대학동물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하여 부·울·경의 상급 반려동물 진료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고도화할수록 인수공통감염병도 증가하는데, 부산지역에 설립하는 대학동물병원이 이러한 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거점 기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동남권 시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대표적인 모델일 뿐만 아니라,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지자체-국립대-사립대의 벽을 허무는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등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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