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안전·동물복지’ 두 마리 토끼 잡기, 5월 2일 국회토론회

동물대체시험 연구지원과 자료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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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안전과 동물복지를 함께 추구하는 동물대체시험법을 모색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린다.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5월 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한정애·진성준·이수진(비)·전용기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이수진 의원과 한국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한국HSI) 등이 주관한다.

이날 토론회는 화학물질안전과 동물대체시험 입법 흐름을 조명할 서보라미 한국HSI 정책국장의 발제로 문을 연다.

이어서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이 2030 화학안전과 동물복지 비전 실현 계획 및 R&D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동물대체시험 R&D 지원과 대체시험 자료 활용성을 넓히는 실천 방향을 모색한다. 화학물질 안전의 규제당국과 안전성 시험업계, 학계,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률(화평법)과 2019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제출 요구가 증가했다.

그만큼 동물실험도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법적 규제시험 분야 중 공업용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 따른 시험으로 희생된 동물 수는 2021년 65,205마리로 2019년 52,438마리에서 20%이상 증가했다.

법적 규제시험에서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생산한 근거자료를 인정해야 실험동물 희생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최하는 이수진 의원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이 하루빨리 논의되어야 장기적으로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연구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것은 단순한 동물복지 차원의 논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과학 발전과 건강 증진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며 “2030년 비전 시행을 위해 단계적 실현 계획을 세움으로서 관련 법 제·개정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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