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질환 관련 반려동물 식품, 효능 검증하고 수의사 역할 확립해야

대한수의사회 2기 반려동물식품안전 특위 출범..위원장에 양철호 한국수의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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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양철호)가 12일 첫 회의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 안전성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노령화되면서 다양한 질환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이 주장하는 효능에 대한 별다른 검증시스템이 없고, 실제 사용에 있어서 수의사의 역할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집행부에서 신설된 1기 반려동물식품안전특위는 펫푸드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자체 수거검사를 벌이고 관련 회원 제보를 수집했다.

이날 출범한 2기 특위는 인선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국수의영양학회 양철호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특위는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 등 선진국 사례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식품 영양 가이드라인과 영양학적 적절성에 대한 표시 기준 도입을 목표로 활동한다.

특히 질환 관련 펫푸드 제품의 효능에 대한 표시사항을 검증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고, 이들 제품에 대한 수의사 처방권을 규정해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특위 관계자는 “1차 회의에서 특위의 활동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수의사 처방 영역 확보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철호(타임즈동물의료센터) 위원 김종민(로얄캐닌코리아), 노창식(서울특별시), 박희명(건국대), 이미진(원광대), 오원석(오원석황금동물병원), 조우재(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 정설령(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손성일(광주송정동물의료센터)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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