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의사회 차기 회장에 백남수 원장..총회서 만장일치 추대

화순서 30년간 동물병원 운영한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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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의사회(회장 정광욱)가 17일 나주 중흥골드스파 리조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백남수 신임 회장(사진)을 선출했다.

이날 김성완 선거관리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화순 분회 백남수 회원이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당초 공직 분야의 타 회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겸직 문제로 무산되면서 이날 총회 현장에서 후보를 추대하기에 이르렀다.

단독후보로 추대된 백남수 회원은 총회 참석회원의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전남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백남수 회원은 화순에서 30여년간 백남수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다.

백남수 신임 회장은 “광주전남수의사회로부터 분리된 상황을 맞이하여 우리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한다”면서 “더 나은 전남수의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출·지명된 전남수의사회 차기 임원진

이날 정기총회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최명수 전남도의원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나성호 나주종합동물병원장에게는 대한수의사회 우수회원 표창이, 정종범(정동물병원)·고재상(전남동물위생시험소)·조정숙(전남도청) 회원에게는 전남수의사회 우수회원 표창이 수여됐다.

전남지부 최우수 분회로는 보성·무안·함평 분회가 선정됐다.

정광욱 전남수의사회장은 “회원들의 도움에 힘입어 연수교육 지원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브루셀라·결핵 채혈비도 인상됐다”며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에 한 마음으로 힘쓰며 수의사회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해 부산대 수의대 신설 반대 집회에 멀리 목포에서도 회원분들이 참여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하며 “새 임기에도 수의사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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