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 70주년 경북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 신축 추진

동물병원 신축 및 동창회 발전 기금 모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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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경북대 수의대 동창회가 부속동물병원 신축기금을 모금 중이다.

경북대 수의대 곽동미 학장과 조광현 동창회장(사진)은 7일(화) 열린 대구시수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경북대 동물병원 신축 및 수의대 동창회 발전 기금 마련을 홍보했다.

1953년 설립인가를 받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54년 4월 농과대학 수의학과로 개교했으며, 1988년 수의과대학 승격, 1998년 6년제 학제 개편을 거쳐 내년 4월 개교 70주년을 맞이한다.

경북대 수의대 동창회는 수의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경북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신축’ 및 ‘수의대 동창회 발전 기금’ 조성에 나섰다.

조광현 경북대 수의대 동창회장은 “수의학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고 수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수의사의 역할과 전문성에 대한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회적 환경 속에도 모교 동물병원은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되면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중 규모와 시설이 최하위 수준에 있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임상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기금 마련 이유를 강조했다.

약 한 달 정도 진행된 경북대 수의대 동문 대상 기금모금에 약 3억 5천여만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곽동미 학장을 비롯한 경북대 수의대 교수진 전체가 기금 1억 3,430만원을 출연했고, 지난달에는 경북대 수의대 겸임교수들이 4,35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곽동미 경북대 수의대 학장은 “지역거점 수의과대학으로서 학생과 수의사, 반려인들을 위해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동물병원이 열악하고 노후화되어 신축이 급선무”라며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북대 수의대는 경북대학교 동물산업최고경영자과정(KNU AICP)이 2기 모집도 홍보했다. 2022년 개설된 경북대 동물산업최고경영자과정은 나날이 발전하는 동물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산업발전을 선도할 관계자들을 위한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반려동물, 바이오, 산업동물, 경영 4가지 파트로 구성되며 15주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의가 제공된다.

원서접수는 3월 21일(금)까지이며,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s://knuaicp.knu.ac.kr/)에서 가능하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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