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말산업연구소` 연구성과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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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말산업연구소연구성과발표회

올해 1월 출범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연구성과발표회' 개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20일(금)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1회 말산업관련 연구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수의·보건 분야 2건, 생산·육성 분야 1건, 정책 분야 3건 등 총 7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수의·보건 분야에서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조길재 교수의 '국내발생 말 뇌척수염의 병인학적 진단 및 역학적분석' 발표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인형 교수의 '말의 위궤양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에 대한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경주마 유전체선발 모형 개발 및 실용화 연구(말산업연구소 이진우 차장) ▲ADHD에 대한 재활승마의 효과 연구(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교수) ▲재활승마 활성화를 위한 바우처 사업의 활용방안(수원대학교 정태운 교수) ▲승마시장 확대와 말 수요 극대화 방안 연구(경남대학교 박근호 교수) ▲한국 승마산업의 경제적 분석과 전망(말산업연구소 유웅 차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조길재 교수는 "2008년 이후 국내 사육말에서 후구마비 등 신경증상을 동반한 뇌척수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병인학적 진단 및 역학적 분석을 통해 이 질병의 예방 대책 및 말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북대수의대조길재교수
발표 중인 경북대 수의대 조길재 교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이인형 교수는 "우리나라 경주마의 약 70~100%가 말 위궤양 증후군(EGUS)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궤양 관리 및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경주마의 경주능력 향상 및 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상영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올해 1월 출범한 말산업연구소는 말산업분야 경쟁력 제고와 연구활성화를 위해 자체연구, 자유공모, 부서지정공모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운영 규정 개발에 힘을 쏟으며 보다 체계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1년간의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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