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 김초원 박사, 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

고려은·김초원 박사,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내연수사업 지원 받아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왼쪽부터) 김초원, 고려은 박사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초원 박사후연구원이 2021년도 신진연구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과학기술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마련한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핵심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펠로우십으로 선정된 김초원 박사는 2026년까지 연간 1억원을 지원받아 ‘췌장암 전이 인간화마우스 모델에서 KISS1의 전이 억제 기전 연구’에 나선다.

췌장암 전이 과정에서 2차 종양형성에 관여하는 인자를 발굴하고 전이 억제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다. 전이성 췌장암 진행을 억제하고 전이된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분자표적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김초원 박사는 충북대 수의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4년 이후 35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 충북대 수의대에서 유전자교정기술을 활용한 항암치료 전략개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초원 박사는 동 기관 박사후연수과정 중인 고려은 박사와 함께 올해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박사후국내연수사업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려은 박사는 충북대 수의대에서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이 있는 농약이 호르몬 의존성 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기초연구사업 박사후국내연수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과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농약의 호르몬 의존성 암전이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은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3종의 살균제에 대해 난소암 및 유방암을 이용해 내분비 교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다수의 연구자들에게 농약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내분비 교란 모델의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김초원 박사는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기존 항암 치료를 개선하거나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유망한 분자표적치료의 타겟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