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술대회서 연구성과 인정받은 충북대 수의대 대학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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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수의과대학 대학원생들이 2021년도 유럽내분비학회와 대한수의학회에서 우수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충북대 수의과대학 수의생화학 및 분자생물학교실(지도교수 정의배)의 김강민·이동린·정순화·이민수 대학원생이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초과학상을 수상했다.

김강민 씨는 ‘인간유래 신경 전구 세포의 Ki-67을 이용한 신경발생독성 평가 방법 확립’을 주제로, 이동린 씨는 ‘내분비계 장애 후보물질인 D5의 모계 노출에 의한 마우스 자손의 이상행동’을 주제로 발표해 수상했다.

특히 이동린 씨의 발표는 화장품 등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D5의 신경발생독성을 선행연구와 다른 방법을 통해 최초로 입증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상위 112명의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presented ePoster에 선정됐다.

정순화 씨와 이민수 씨는 마우스 줄기세포를 활용한 미토콘드리아 독성, 신경 독성 관련 연구를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과학 분야 우수 초록으로 선정된 연구원들에게 각각 100유로의 지원금이 주어졌다.

같은 달 27일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2021년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충북대 수의과대학 대학원생들이 우수 포스터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은 씨(지도교수 최경철)는 ‘블레오마이신 유도 폐 손상 랫드 모델에서 담배 연기 노출 기간에 따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상구 씨(지도교수 김수종)는 ‘재생의학적 활용을 위한 최적의 개 혈소판 풍부 혈장 제작 특성화’를 주제로 선정됐다.

김승현 씨(지도교수 나기정)는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 포유류의 전혈을 이용한 피로플라즈마의 분자 유병률 및 유전형 분석’을 발표했다. 채연 씨(지도교수 강병택·김학현)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을 통한 고양이와 개의 생리학적 FDG 흡수 특성 및 비교’를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대 동물병원은 국내 수의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핵의학과를 개설해 관련 진료·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계에 활발히 보고하고 있다.

위 연구는 고양이의 종양 평가에 있어 정상범위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최초의 연구 결과로 잡식동물인 개와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대사적 차이점을 바탕으로 비교수의학 관점에서 해석하였기에 임상수의사 및 관련 연구자에게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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