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검사 정확도 무료 점검하세요` 외부정도관리 신청 20일까지

검사기기 결과 정확한지 체크할 기회..8월말 시료 받아 검사결과 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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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혈액검사의 정확도를 점검할 수 있는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이 올해도 진행된다.

충북대 수의대 나기정 교수팀은 2020년도 수의진단검사의학 임상혈액화학 검사기기 외부정도관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은 농림축산검역본부, ㈜aniDAP 후원으로 진행되며 일선 동물병원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픈 동물의 혈액이나 소변 등 다양한 검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화학검사는 동물병원 진료의 핵심이다. 정말로 아픈지, 얼마나 아픈지, 어떤 처방을 내릴지, 이전에 내린 처방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등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수의사의 판단은 검사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때문에 검사의 정확도(Accuracy)와 정밀도(Precision)를 확보하기 위한 정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동물병원의 검사기기에게도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부정도관리는 동일한 결과값으로 마련된 시료를 여러 동물병원에 배부하고, 각 동물병원은 해당 결과값을 모르는 채 검사를 실시해 결과값을 회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종의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나기정 교수팀은 참여 병원들로부터 회신된 결과값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회신하게 된다.

동물병원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 진행절차


나기정 교수는 “2017년부터 진행해온 외부정도관리가 올해로 4번째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검사기기를 검사한 결과는 정확도를 위한 품질관리 필요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선 동물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혈액검사 결과수치가 미덥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기정 교수는 “㈜애니답과 검역본부의 지원으로 외부정도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검사결과에 대한 다양한 분석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도 동물병원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동물병원은 8월 20일(목)까지 ㈜애니답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병원 대상 시료 발송은 이르면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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