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더 강하게 탈바꿈한 `KVMA` 대한수의사회지, 읽어보셨나요

회지개선특위 중심으로 컨텐츠 다변화, 광고수익 개선..흑자 전환 성과

등록 : 2020.07.15 14:24:34   수정 : 2020.09.29 12:13:5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사회지가 변화하고 있다. 컨텐츠와 광고수익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향해 달리고 있다. 수백만원의 적자를 이어가던 실적도 흑자 구조로 개선됐다.

올해 허주형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활발히 운영되는 특위 중 하나가 회지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홍연정)다. 당초 학술홍보위원회가 담당하던 업무 중 하나였던 회지 운영을 별도로 떼어낸 것이다.

허주형 회장 당선인 시절 구성된 인수위원회에서도 회지 개편은 대한수의사회 재정 개선의 한 축으로 지목됐다.

성남 수의과학회관 임대사업을 제외하면 한수약품과 회지가 대수의 몇 안되는 수익사업인데, 이전 집행부 말기 들어 인쇄비·배송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적자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특위는 월간한돈 등 타 축산단체가 발간하는 월간지가 대수회지에 비해 다수의 광고 수주를 바탕으로 탄탄하게 운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관과 읽기에 용이하도록 규격을 B5 크기로 축소하는 한편, 정부와 업계의 다양한 현장 인터뷰를 확충하는 등 내용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읽을거리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외부취재인력을 확보하는 등 투자도 늘렸다. 매월 현장의 수의사 2명을 소개하는 ‘수의사를 만나다’ 코너도 신설됐다.

외부기고도 반려동물 임상 위주로 치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산업동물편집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소, 돼지, 가금, 벌, 수생동물, 말, 실험동물 현장 수의사들이 참여해 매월 2~3개의 글을 게재할 예정이다.

수의사와 직결된 내용 외에도 책, 공연과 같은 문화 코너나 재테크 지식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추가하고 있다.

광고도 사료, 의약품, 의료기기 등 기존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골프, 귀금속 등 수의사회원에게 걸맞은 일반 품목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초 적자에 허덕이던 월간 회지 실적도 5월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특위는 “인수위원회부터 회지 개선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이미 개편 방향이 어느 정도 구상된 상태였다. 향후 수의사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글과 홍보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곧 발송이 시작될 7월호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의 인터뷰를 필두로 경기도수의사회 건강증진 캠페인 수기, 각종 문화칼럼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