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수색 위해 GPS 보급

여름철 폐사체 수색효율 저하..10~15일 ASF 양성 멧돼지 폐사체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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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여름철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방역당국이 GPS 정보관리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추가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는 6건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수풀 우거짐과 장마철에 대비해 폐사체 수색과 울타리 관리를 강화한다.

ASF에 감염된 멧돼지는 대부분 폐사하는데, 주변 야생조수나 살아 있는 멧돼지가 폐사체에 접촉하면서 전파될 위험이 높다.

당국은 ASF 멧돼지 발견지점 주변으로 수색팀을 운영, 감염원이 될 수 있는 폐사체 제거와 ASF 발생양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강원 북부 10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멧돼지 폐사체 수색팀은 약 250명이다.

하지만 3월 326건에 달하던 폐사체 발견건수가 4월(273), 5월(139)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멧돼지 개체수의 전반적 감소 외에도 수풀이 우거지는 등 수색효율의 저하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색팀에게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를 지급해 수색활동을 보다 체계화할 방침이다. 수색인력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수색범위와 감염범위를 명확히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GPS 장비는 ASF 양성 멧돼지 발견건수가 많은 화천과 연천 수색팀에게 우선 지급된다. 시범운영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연천과 화천에서 ASF 양성 멧돼지 6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검사한 시료는 144건(폐사체40, 포획개체104)으로 폐사체에서 5건, 포획개체에서 1건의 ASF 양성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전 주간(2건)에 비해 발생건수가 증가했지만, 발생지점은 떨어져 있어 기존 발생지점 주변에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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