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신종 포유동물 발견, 이름은 `올링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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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7올링기토
그 동안 ‘올링고’로 오해받았던 ‘올링기토’

기존에 전시되던 동물이 알고보니 전혀 다른 새로운 종

콜롬비아·에콰도르 운무림에 서식하는 아메리카너구리과 동물

남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운무림(cloud forest)에서 새로운 포유동물이 발견됐다고 BBC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 과학자들이 발견한 이 동물은 서반구에서 35년여 만에 발견된 신종 포유류다. 곰과 고양이를 섞어놓은 듯한 외모에 몸길이는 35cm 정도다. 나무 위에 사는 이 동물은 잡식성으로 과일이나, 꿀, 벌레 등을 잡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물의 이름은 '올링기토(olinguito)'다.

올링기토는 스페인어로 '작고 사랑스러운 올링고'라는 뜻으로, 이 동물이 그 동안 올링고의 일종으로서 오해받은 채 전시됐던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진은 당초 올링고의 종 개수와 분포지역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스미소니언 포유동물 담당 학예사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올링고 표본 중 일부가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하여 해당 표본의 DNA를 수 년간 연구한 결과, 기존의 올링고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종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특징을 가진 동물이 북부 안데스 산맥 운무림 지방에 서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올링기토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추가 조사를 통해 다른 남미 지역의 운무림에서 올링기토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올링기토의 학명은 '바사리키온 네블리나(Bassaricyon neblina)'로 아메리카너구리과 바사카리온속에 속한다.

스미소니언 연구진을 이끌어 온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올링기토의 발견은 아직 인류가 세계를 완벽히 탐험하지 못했음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헬겐박사는 "올링기토 뿐 아니라 안데스산맥 운무림에 서식하는 많은 동물은 운무림에서만 살면서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링기토가 운무림 생태 보존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대사(ambassador) 동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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