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맞춤형 구제역 백신 공장 2020년 준공` FVC·검역본부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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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에프브이씨(FVC, 대표이사 박영호)가 12일(목) 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에프브이씨(FVC)는 FMD Vaccine Consortium의 약자로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엔피, 코미팜 등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지난해 11월 23일 법인 설립을 하였으며, 2020년 구제역 백신 제조 공장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장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은 축산법 제3조에 근거하여, 제조시설 설계, 건축공사, 생산설비, 감리·검증 등에 약 7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공장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 폴리스 지구에 약 9,50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검역본부와 FVC는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구제역 백신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전문인력을 상호 교류하며, 구제역 백신 생산 관련 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등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검역본부 측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국내분리 구제역 바이러스 등을 활용한 종자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자체 확립한 생산 원천기술을 FVC에 연차적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약사항을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R&D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조직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에 체결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내실 있게 진행하여, 향후 조기에 안정적으로 국내 맞춤형 구제역 백신의 국내 생산과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검역본부에서 최대한 기술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기준 우리나라는 1년간 총 4천 7백만두분의 구제역 백신을 수입했다. 베링거인겔하임(구 메리알)로부터 3천 4백만두, 러시아·아르헨티나로부터 1천 3백만두분을 수입했다. 구제역 백신 수입을 위해 1년간 소요된 비용은 917억 원이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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