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카자,`동물원수족관 안전`에 초점 맞춰 상반기 세미나 개최

2018년 상반기 세미나 개최...일본연자 초청 강연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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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카자(KAZA,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협회장 어경연-사진)의 2018년 상반기 세미나가 5일(목)~6일(금) 이틀간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동물원·수족관 조성’을 주제로 서울시 서천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아쿠아리움 안전관리’, ‘동물원 안전관리’ 강의와 회원사 안전사례 발표가 진행될 정도로 ‘안전’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동물원 근로자의 안전작업에 관한 지침’과 ‘텍사스주 수족관 고용안전매뉴얼’도 회원들에게 공유됐다.

어경연 카자 회장은 “동물의 안전도 중요하고, 사육사·수의사·관람객 등 사람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안전’에 초점을 맞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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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멸종된 황새 복원한 일본 JAZA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별히 일본의 카츠토시 타카미(Kazutoshi Takami)박사가 초청되어 JAZA(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의 종보전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JAZA에는 현재 91개의 동물원과 60개의 수족관이 가입되어 전체 회원 기관이 151개에 이른다. 타카미 박사는 JAZA 산하 종보전위원회에서 국제보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JAZA는 현재 JCP(JAZA Collection Plan, 종수집계획)에 따라 4개 카테고리에 총 305개 동물종을 관리하고 있다.

종보전 대상 개체에 대해서는 각 개체의 이름, 성별, 부모, 출생일, 이동경력 등이 모두 기록되고 관리 프로그램에 저장된다. 유전자은행에도 90개 종 260개체의 3,600여 개 시료가 보관되어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1971년 멸종된 황새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가 있다.

황새 복원을 위해 협회는 물론 지자체, 동물원 등이 다 같이 참여하여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GPS 부착 등을 통해 개체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2005년 이후 40마리의 황새를 야생 방사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 멸종됐던 황새는 2017년 기준 118마리까지 늘어났다. 

타카미 박사는 종보전과 관련하여 “자원의 한계로 인해 모든 종의 개체 수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며 “종보전의 필요성, 교육적 가치, 과학적 가치, 전시 효과, 종보전 실현성 등을 고려하여 종을 선택하고 종보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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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동물) 동물복지 이슈 중요해…한국과 일본, 서로 개념 공유할 수 있을 것” 

동물복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타카미 박사는 “(전시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WAZA(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에서도 종보전과 동물복지 등 2가지 부분을 점차 엄격하게 강조하고 있다”며 JAZA에서도 동물복지 평가 워크숍을 개최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야생동물의 종보전이 현대 동물원 수족관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지만, 동물복지 관련 활동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타카미 박사는 “동물복지는 사회적, 문화적 가치와 지역이 가진 도덕적 수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 수 없다”며 “한국도 한국 동물원·수족관에 적합한 동물복지 개념을 정립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전시동물) 복지개념을 공유하고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카자는 2002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로 환경부 산하 비영리법인 허가를 받은 뒤, 지난 2016년 ‘사단법인 카자(KAZA, Korean Association of Zoos and Aquariums)’로 협회명을 변경하고 정관을 전면 개정했다. 

현재 동물원 15곳, 수족관 5곳 등 총 20개의 단체회원이 가입되어 활동 중이며, ▲진료·종보전 ▲윤리복지 ▲사육 ▲교육 ▲전시시설 등 다양한 분과위원회가 연구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기관 및 동물 등 정보를 공유하고, 매년 상·하반기에 세미나도 개최한다. 

특히, 올해 2월에는 KAZA 동물원 가이드라인, KAZA 수족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여, 관리수준 향상을 도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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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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