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동물병원` 경북대 수의대 두 번째 `진로 더하기`

펫닥 공동대표 이태형 한아름동물병원장 초청 진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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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6일 올해 두 번째 ‘진로 더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 연자로 나선 이태형 수의사는 한아름동물병원 원장이면서 서울시수의사회 상임이사,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사,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강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수의사 상담 플랫폼 ‘펫닥’의 공동대표인 이태형 수의사는 수의대생에게는 생소한 기업 경영이나 스타트업 관련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조언했다. 학생 신분으로 있을 때 본인의 학교를 최대한 이용하라는 것이다.

이태형 수의사와 함께 펫닥을 이끌어가는 공동대표는 수의사가 아니다. 이태형 수의사는 “수의사라고 해서 꼭 수의사와 일을 하거나 창업할 필요는 없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장과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지원하는 창업 프로젝트나 코딩 수업은 졸업 후에는 접하기 어렵다. 이 같은 경험을 ‘전공과 관련이 없다’며 무시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히 시도해보고 관심 있는 것을 찾아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태형 수의사는 “동물병원만 해도 진료만 잘 봐서는 운영하기 어렵다”며 “마케팅, 고객 응대, 세무 관련 업무 등 비전공 지식이 필요한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로 더하기 세미나에 참석한 박예진 학생(예1)은 “수의사 선배로부터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 지원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수의사들이 처한 현실이나 동물병원 개원 비용 등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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