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의대 동물복지모임,멸종위기동물 보호 돕기 `학용품 공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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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지모임 동아리가 신학기를 맞아 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노트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공동구매한 노트는 ‘성실화랑’에서 진행하는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Endangered Animals Graphic Archives)’ 프로젝트의 제품으로 수익금의 일부가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해 기부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상대 동물복지모임은 동아리 회원들을 위해 필요한 학용품을 공동구매하여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기부도 진행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뤘다는 평이다. 많은 회원들이 공동구매에 참여하여, 모래고양이, 자이언트 팬더, 랫서팬더, 황제펭귄 등을 일러스트레이션하여 만든 노트를 구매했다. 이들이 구매한 노트는 80여권. 

동물복지모임 패장인 경상대 수의대 황현정(예과 2학년) 학생은 “동아리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신학기라서 노트가 필요하기도 하고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기부활동이라는 사실에 동아리 회원 외의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주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같은 동물의료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적인 멸종위기동물까지 고려하는 동물복지모임의 활동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성실화랑은 2011년부터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프로젝트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초상화의 형태로 작업하여 사람들에게 그들이 존재하고 있고 또한 사라져가고 있음을 각인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아트북, 파우치, 핸드폰케이스, 카드지갑,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을 팔고, 기업 간 콜라보레이션과 여러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디자인에 멸종위기등급마크(ICUN의 RedList)를 표기함으로써 동물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리스트란 멸종의 가능성이 있는 야생동물들의 명단을 만들어, 그 분포나 상황을 소개하는 책자이다. 이 책에 기재된 동물들의 명단을 레드리스트라고 하며, 1966년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에서 시작하였으며 레드리스트는 개정판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레드리스트에서는 멸종위기동물들을 ▲절멸종(Extinct(EX)) ▲자생지 절멸종(Extinct in the wild(EW))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CR)) ▲멸종위기종(Endangered(EN)) ▲취약종(Vulnerable(VU)) ▲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NT)) ▲관심필요종(Least concern(LC)) 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성실화랑은 멸종위기동물을 돕기 위한 기금인 동행기금의 공식후원사로, 매년 수익의 일부를 멸종위기동물을 위해 기부하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유 기자 wlsd456@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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