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종계장서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17번째

아산 곡교천변 야생조류서 H5N6형 AI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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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던 충남 당진 종계농장이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가금농가에서는 지난달 말 화성과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후 약 일주일 만이다.

올 겨울 들어 충남 지역 가금농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강도 높은 살처분 조치가 진행됐다. 발생농가 주변 3km 내에 사육 중인 가금 60만여수로 살처분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올 겨울 H5N6형 고병원성 AI로 살처분된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300만수를 넘어섰다.

지난달부터 해당 종계장으로부터 종란을 반입한 경북 성주군 부화장도 보관 중이던 종란 70만여개를 폐기하고 병아리 8만4천여수를 살처분했다. AI 간이키트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종계장과 같은 차량이 출입하는 등 역학적으로 연결된 가금농가 8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계열사인 ‘청솔’ 소속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포획된 흰뺨검둥오리 검체에 대한 검역본부 검사결과 5일 H5N6형 AI가 검출돼 추가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검출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간 해당 지역의 가금류에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야생조류 검체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늘(6일) 확진될 전망이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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