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가구 1천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한국펫사료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사육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8.8%인 563만 가구였다.
반려견 수는 약 666만 마리, 반려묘 수 207만 마리였으며, 다른 반려동물까지 합칠 경우 총 반려동물 수가 925만 마리로 추정됐다.
반려견 666만, 반려묘 207만…전체 반려동물 수 900만 마리 넘어
2마리 이상 사육 비율…고양이 41.6%, 개 29.2%
우리나라 전체 1,956만 가구(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중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63만 가구로 28.8%였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수는 444만 가구였으며, 한 가구당 평균 1.5마리의 반려견을 키웠다. 이 두 수치를 곱하면 우리나라에 666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묘를 양육 중인 가구는 약 109만 가구였으며, 평균 사육 마리는 1.9마리였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된 반려묘 숫자는 207만 마리였다.
반려견을 1마리 기르는 비율은 70.8%로 반려묘를 1마리 키우는 비율(58.3%)보다 12.5%p높았다. 2마리를 기르는 비율은 고양이가 22.8%로 개(19.3%)보다 높았다. 고양이의 경우 4마리를 기르는 비율(8.6%)과 5마리 이상 기르는 비율(4.9%)도 개보다 더 높았다.
개, 고양이 이외에 반려동물의 경우, 물고기 23만, 햄스터 12만, 새 9만, 파충류 8만 등으로 추정됐다.
개, 고양이, 물고기, 햄스터, 새, 파충류의 수를 합치면 전체 추정 반려동물 수는 925만 마리에 육박한다.
가구당 월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 ’12만원’
가구당 월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는 12만원이었으며, 월가구 소독이 낮을수록 반려동물 양육비 지출도 낮아졌다.
‘5만원 이하’ 응답자의 47.8%가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월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로 15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는 22%였으며, 15만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48.5%는 월 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8월 18일~19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신뢰수준)다.
자료제공 – (사)한국펫사료협회 제형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