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발견시 어플리케이션 `굿로드`로 쉽게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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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roadkill app

녹색연합이 고라니라니 팀과 함께 로드킬 사고 신고 어플리케이션 ‘굿로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굿로드’는 로드킬을 기록하고, 신고를 안내하는 앱으로 축적된 데이터는 웹사이트(goodroad.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파악된 전국의 로드킬 데이터를 살펴볼 수도 있다. 이번 개발은 소셜이노베이션캠프 36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매 년 2천 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죽는다. 녹색연합 측은 “로드킬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로드킬이 빈번한 곳의 생태 특성을 이해하고, 어떤 종들이 주로 사고를 당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도로라는 특성상 로드킬을 조사하고 기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굿로드’ 어플리케이션은 로드킬 사체를 처리하는 지자체 환경미화원과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사, 재활관리사 등에게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녹색연합 측은 ‘굿로드’가 로드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로드킬 대처법, 로드킬 신고 등 로드킬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손쉽게 접근함으로써 로드킬 관련 시민인식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남한산성 일대 로드킬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온 녹색연합은 ‘굿로드’ 어플 출시를 계기로 지난 9월 7일 남한산성면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굿로드’ 사용법을 교육했다.

남한산성면사무소 오선미 총무팀장은 “로드킬 제로캠페인으로 남한산성면 주민들이 로드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녹색연합과 협력해 로드킬 없는 남한산성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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