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넓힌다

2018년부터 오리, 반려동물로 확대..검역본부, 관련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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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지자체 축산물위생검사기관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가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사업’은 소, 돼지, 닭과 그 축산물에 대한 항생제 내성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범부처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2020’이 수립됨에 따라 2018년부터는 오리와 반려동물로도 대상동물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연자로 나선 해마루 동물임상의학연구소 황선영 소장은 반려동물 내성관리를 위한 국내 실태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려동물과 사람 간 항생제 내성균 전파가 드물지만 가능하고,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보균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기초 실태조사자료를 기반으로 한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형관 전북대 교수는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등 식중독 세균의 항생제 내성 실태를 소개하고 국내 오리에 대한 내성 모니터링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영훈 원장(서일가축약품)과 안대봉 이사(카길애그리퓨리나)가 연자로 나선 ‘전국 젖소 유방염 방제’ 사업 교육에서는 유방염 예방을 위한 목장 환경관리를 강조하는 한편, 유방염 치료 방법 등을 제시했다.

현방훈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항생제 내성을 감시하고 유방염을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축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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