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수의사 축제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D-3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필두..축종별 임상 · 수의 어젠다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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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세계수의사대회는 8월 27일(일)부터 31일(목)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1863년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수의사대회는 2년 마다 전세계 수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이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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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수의사대회의 주제는 ‘원헬스와 새로운 물결(One Health, New Wave)’. 사람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이 하나라는 ‘원헬스’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각 축종별 수의임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28일 대회 개회식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초청연자 95명의 255개 특강이 펼쳐진다.

첨단화 되어가는 반려동물임상 분야의 최신 특강은 동시통역을 통해 국내 임상수의사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소, 말, 돼지, 가금, 수생동물 분야의 임상강좌는 물론 구제역, 고병원성 AI의 세계적 전문가의 특강도 준비됐다.

서강문 대회 학술출판위원장은 “국제적인 트렌드와 신기술을 접목해 국내 수의임상이 한단계 발전하고, 동물병원의 신뢰도를 높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수의분야 어젠다의 미래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세계수의사회(WVA)가 주관하는 동물복지 글로벌세미나(GSAW)와 글로벌 원헬스 정상회담, 세계 수의학교육 세션 등이 대회 기간 중 함께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학술위원회가 엄선한 304편의 포스터 초록은 모두 첨단 전자포스터(e-poster) 형태로 게재된다. 발표내용과 연관된 동영상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생동감을 더한다.

수의산업전시회(Vet EXPO)에는 24개 후원사를 포함한 수의, 축산, 생명공학 분야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 수의분야 산업의 선진화된 기술을 해외 수의사들과 연관 전문가들에게 선 보일 최적의 기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저녁 인천시장이 주최하는 웰컴리셉션과 30일 저녁 농식품부 장관 주최 갈라 디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최고의 공연과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1일 폐회식을 장식할 ‘VET VISION 2050’은 대회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30일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통해 전세계 수의사들이 동물과 환경의 보건을 책임질 수의사의 미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인천 선언’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가 국내 수의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세계 보건이 지향하는 원헬스 개념을 국내외에 전파하여 인수공통감염병의 효율적인 대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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