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피프로닐 제제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안전하다`

살충제 계란으로 논란된 성분...`용법 따라 사용하면 반려동물·사람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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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문과 함께 반려동물용 피프로닐 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반려동물용 외부기생충 구충제 ‘프론트라인’은 반려견, 반려묘는 물론 사람에게도 안전하다”는 설명이 나왔다.

최근 유럽과 한국의 계란에서 잇따라 피프로닐(Fipronil)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위험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본지가 직접 반려동물용 피프로닐 제제 오리지널 제품인 프론트라인 플러스 제조사 메리알에 문의한 결과다. 

반려동물용 바르는(스팟온) 외부기생충 구충제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반려견, 반려묘에서 뛰어난 벼룩, 진드기 구제효과를 보여 제품 출시 후 20년 이상 기록 중인 제품이다.

프론트라인 플러스의 주성분은 피프로닐서 최근 국내 계란에서도 검출돼 문제가 된 성분과 같다. 
  

“프론트라인 플러스, 반려견 반려묘는 물론 사람에게도 안전하다”

업체 측은 “피프로닐은 나방, 메뚜기, 개미 등 수백 종류의 곤충으로부터 농작물이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살충제로 쓰이거나 반려동물용 외부기생충 구충제로 활용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용 제품은 농작물용 살충제와 제형은 물론 사용법과 포장까지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투약 대상인 개,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용자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거친 후 공급된다는 것.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피프로닐은 산업동물(가축)에서의 사용 목적으로 승인된 바 없다.

업체 측은 또한 “프론트라인 플러스 판매를 개시한 후에도 20년 이상 반려동물과 사람에서의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1994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10억개 이상 사용되는 동안 보호자나 수의사들로부터 받은 부작용 보고율도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연구한 자체 위험평가 실험에서도 프론트라인 플러스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약액을 바른 부위가 마르기 전에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유의사항을 지킨다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를 때 가끔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알코올 성분이 증발되면서 나는 냄새일 뿐, 피프로닐 성분과는 무관하다. 제품 설명서에 따라 사용한다면 반려동물은 물론 인체에도 안전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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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라인 플러스 설명서 중 주의사항 발췌

– 투약부위가 마를 때까지 해당 동물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투약 받은 동물끼리 서로 핥지 않도록 조치한다.

–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사람의 손이나 신체 다른 부위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 사용 후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다.

– 투약 중 흡연, 음주 및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 눈에 묻었을 경우 충분한 양의 물로 씻는다. 만약 자극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진찰받는다.

–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십시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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