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정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 78% “정원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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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 "수의과대학 정원을 줄여야 한다"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10%

데일리벳에서 실시한 "수의대 정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현재 550-600명/1년)?"라는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약 78%가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데일리벳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359명이 참여했다.

질문에 대한 보기는 ►정원을 줄여야 한다 ►적당하다 ►정원을 늘려야 한다 등 총 3가지였으며, 이 중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279명의 선택을 받아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이어 '적당하다'는 의견이 44명(21%)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36명(10%)으로 가장 적었다.

수의대정원설문조사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수의사가 왜 힘이 없습니까? 정원을 늘려서 5만, 10만은 되어야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특정분야로 몰리는 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 그렇지요. 소동물 임상 외의 수의사 분야로도 활발하게 진출한다면 정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임상수의사로서의 미래가 단단하지 않은 이상 정원이 아무리 많아도 현실은 시궁창이니 다른 분야로 도망가는거로 밖에 안됩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 이외에도 "현재 단순비교로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미국보다 5배 많다"는 의견, "회계사 자격증이 많아지다보니 회계사 자격수당도 수년전 월 50만원에서 하락이 지속되어 더이상 자격수당 마저 지급하지 않는 기업이 증가했다" 는 의견, "다른 분야로 많이 진출하게 하는 건 정원을 늘려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수의대 커리큘럼에서 다른 분야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동시에 다른 분야 수의사들의 처우개선이 이뤄지도록 정책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 전국에는 10개의 수의과대학이 있고, 1년에 배출되는 수의사는 약 550~600명이다. 수의사면허는 16,301번까지 발급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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