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수의대,송치윤 수의사 초청해 `선배와의 대화`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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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학생들을 위해 선배 수의사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4월 13일(목) 경상대 수의학과 2층 강의실에서 송치윤 수의사의 강연이 열린것이다.

이 날 강연은 강창근 교수(수의약리학)의 초청으로 마련되었으며, 송치윤 수의사는 강연에서 ‘학과공부와 진로 연관성’이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소개했다.

송 수의사는 “임상을 생각하며 수의대에 입학했지만 실력이 아닌 장사를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었다”며 “그렇지만 동물병원에 실습을 나가 원장님께서 끊임없이 공부하시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장사가 아닌 실력 있는 수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흔히 임상 쪽으로 진출하면 학과 공부가 크게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은 학부 때의 비임상과목이 임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임상을 하다보면 생리학의 정상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으면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알 수 있으며, 약리학적인 메커니즘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방학을 이용해 진로를 탐색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여 진로를 결정하고, 가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미리 관심을 가져 준비하고 노력한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것 같다”라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송치윤 수의사는 강연 후에도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계속된 질문에도 진솔하고 성의 있게 답변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김주윤 기자 juyun@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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