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탄생한 3선, 김옥경 대수회장 재신임..`6년 과제 마무리`

1차 투표서 과반 득표로 당선..반려동물 임상 제도개선 후속조치·방역정책국·직선제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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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대한수의사회장으로 당선된 김옥경 회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10·11·12대 회장(1975~1984)을 역임한 故윤쾌병 박사 이후 30여년만에 다시 탄생한 3선 회장이다.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는 회장, 감사 등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노천섭 한수약품 부사장, 김옥경 현 회장, 이성권 신일산동물병원장(이상 기호순)이 출마한 제25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서는 김옥경 회장이 당선됐다.

재적대의원 184명 중 181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김옥경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옥경 회장은 “2011년 과천청사에 6천여 수의사들이 모여 저를 포함한 집행부가 삭발투쟁으로 의지를 천명한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지난 6년간 구축한 정부와 국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의사 권익향상 과제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임상, 산업동물 임상, 정부 수의방역조직, 세계수의사대회 성공개최, 회장 직선제 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옥경 회장은 먼저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 등 제도개선이 동물복지 향상과 반려동물병원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에 대한 주사행위 등 불법진료 사례를 확보해 동물생명권이 존중되는 사법부 판례를 확보하겠다는 것.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공급개선을 위한 약사법 개정 작업도 재개할 뜻을 전했다.

구제역 접종비 전액 확보, 결핵채혈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동물복지 향상 정책 등 정권 차원의 과제를 대선 국면에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옥경 회장은 “공직, 산업임상 등의 수의분야가 균형 발전해야 반려동물 임상의 과잉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직선제 도입 시한도 못박았다. 올해 준비팀을 구성해 2018년 총회에서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2020년 선거부터 도입한다는 것이다.

김옥경 회장은 “직선제 도입으로 대한수의사회 제2의 도약기를 열겠다”며 “수의사 권익향상에 지부와 분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양은범 선관위원장은 “무사히 선거를 치뤄 다행”이라면서도 “회 정관과 선관규정에 미흡점이 많아 아쉬움이 많았다”며 직선제 도입을 포함한 규정 정비를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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