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의사회 제26대 회장에 박근하 원장 당선 `약속 꼭 지킬 것`

김옥성 후보 90대 55로 누르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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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개최된 2017년도 강원도수의사회 제26대 회장 선거에서 박근하 원장(원주동물병원)이 김옥성 전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장을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강원도수의사회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하 신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강원도수의사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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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하 신임 회장

이 날 정기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계재철 강원도 농장국장 및 강원도수의사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회장 선거에는 280명의 강원도수의사회 회원 중 146명이 참여했다. 박근하 후보는 이 중 90표를 얻어 55표 획득에 그친 김옥성 후보를 누르고 26대 강원도수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무효 1표).

강원도수의사회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이번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하 신임 회장은 “여러분과 약속한 모든 일들을 해내기 위해서 각 지역과 각 분야에 계신 수의사분들과 팀을 꾸려서 열심히 하겠다”며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근하 회장은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각 축종별 임상수의사 화합 추진 ▲임상수의사 연수교육 주말 개최 ▲강원도 수의방역조직 확대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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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헌 전임 회장

남상헌 회장 “뿌듯한 마음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2009년부터 강원도수의사회를 이끌어 온 남상헌 회장은 이 날 정기총회를 끝으로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남상헌 회장은 “처음 회장을 맡았을 때 옥탑방에 위치한 강수회 사무실을 보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강수회 개혁에 나섰다”며 정관 전면 개정, 법인 등록, 분회 확대(5개→9개) 등을 하나씩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수의사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회상하며 “수많은 밤을 고민하면서 회원 분들에게 4번의 건립기금 출원 요구 편지를 보냈다”며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 덕분에 많은 기금이 모일 수 있었다”고 회원 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계기가 생기면 힘을 모으고 단합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강수회를 이렇게 만들어주신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뿌듯한 마음으로 회장직에서 떠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정경동 원장(춘천 현대동물병원)이 강원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홍경수 축산기술연구소 소장이 대한수의사회 우수 회원 표창을 받았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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