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종닭서 AI 의심신고‥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

13·14일 스탠드스틸 불구 확산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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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AI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심각’은 AI 위기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한 이날 심의회는 서해안 지역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속되고 지역 간 수평전파가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부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했지만 그 기간 동안에만 23건의 AI 의심신고가 추가된 것.

그동안 하루 평균 5건 이하의 의심신고가 들어오던 것에 비해 오히려 확산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살처분 규모가 13일 1천만수를 넘어서고,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며 야생철새 도래는 늘고 소독여건은 악화된 것도 위험요인이다.

한편 그 동안 가금농가에서는 AI 발생이 없었던 영남지역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토종닭 농가에서 15일 사육하던 닭 일부가 폐사해 농장주가 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농가는 토종닭 24두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로,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19일께 나올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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