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위기에 생산성 개선 절실‥공제제도 등 대책 모색

소임상수의사회 컨퍼런스 성료.. 한우 생산성 개선·고품질 우유비율 제고에 수의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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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김영찬)가 8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2016년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소임수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소 임상수의사 200여명이 운집했다. 버박코리아, MSD동물약품,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등 후원업체도 20개소로 대폭 늘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한우자조금위원회 등 생산자 단체장들도 대회장을 찾았다.

이날 컨퍼런스는 가축질병공제제도 국내 도입안에 초점을 맞췄다.

관련 연구용역을 담당한 김두 강원대 교수와 보험개발원 지연구 팀장이 일본, 이스라엘 등 해외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이 공제제도 도입 정책 추진 현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일선 현장에서 문제시 되는 한우 송아지설사병 현황과 임상병리검사의 활용방안을 다뤘다.

이날 컨퍼런스를 방문한 생산자 단체들은 김영란법 등으로 축산업 성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김영란법 시행 후 한우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송아지 거래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한우산업의 위축은 수의사를 포함한 전후방산업의 연쇄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대책마련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원장도 “5년간 절반의 한우농가가 폐업할 만큼 한우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우소비를 촉진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한우소비가 위축되고 국내산 우유 소비가 정체된 상황에서 생산효율 개선을 통한 생산비 절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한우농가의 허약한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품질 우유 생산비율을 늘리는 것을 소 임상수의사의 과제로 꼽힌다.

김영찬 회장은 “한우 대부분이 송아지 시절 설사병과 호흡기질환 등 소모성 질환을 겪다 보니 30개월령까지 750kg 출하체중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며 “체세포 1등급 우유도 50% 안팎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제제도를 기반으로 소 농가 전반에 수의사의 정기진료가 가능해진다면, 만성적인 질환문제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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