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동절기(11~4월)에 다발하는 계절적 특성을 가진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가 금번 겨울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돼지유행성설사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
돼지유행성설사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구토와 수양성설사가 특징적인 증상이며, 특히 신생자돈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평균 50%, 심할 경우 100%).
돼지유행성설사는 올해 들어 1~5월에 발생이 증가하다가 6월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하지만, 2014~2015년 겨울철부터 봄철까지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볼 때 올 겨울과 내년 봄에도 유행 가능성이 예측된다.
양돈농가의 경우, 돼지유행성설사의 예방을 위해서 방문자 및 가축운반·동물약품 등의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철저, 신규 입식돼지 격리(2~4주) 후 건강상태 확인, 야생동물 접촉방지 철저, 돈사 내·외부 및 의복·신발 등 사용기구 세척·소독 철저, 돈사 내 쾌적한 환경유지 및 충분한 영양·수분 공급 등을 지켜야 한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의심축 발생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 1588-9060)하여 정확한 진단, 차단방역 및 철저한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할 필요가 있다.
검역본부는 “농장 등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은 무선인식장치(GPS)를 빠짐없이 장착·운영하여,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한 방역관련 정보수집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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