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대와 함께하는 김녕미로공원 야간개장‥8월 20일까지

`김녕미로공원 고양이와 한 여름 밤의 춤을` 제주대 수의대에 기부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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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미로공원 야간개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제주대 수의대 학생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김녕미로공원에서 길고양이와 함께하는 특별야간개장 이벤트를 돕는다.

이번 야간개장은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고양이와 함께 한 여름 밤의 춤을’ 주제로 진행된다.

LED 조명, 자가발전 렌턴 등 친환경 조명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김녕미로공원에서 50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미로를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제주대 수의대 임상학술동아리 ‘백신’과 봉사동아리 ‘유자’는 2015년부터 주기적으로 김녕미로공원 고양이에 대한 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길고양이들이 건강히 살 수 있도록 전염병 예방과 위생관리를 중점으로 활동한다. 외상, 교상 처치 외에도 행동학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김녕미로공원 측은 이번 이벤트의 수익금을 모두 제주대 수의대에 기부할 방침이다. 기부금은 길고양이를 비롯한 야생동물 구조에 사용된다.

현재까지 김녕미로공원이 제주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6억 6천만원을 넘어섰다.

봉사동아리 유자의 권도현 학생(본2)은 “이번 야간개장 이벤트로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보다 따스해지길 바란다”며 “제주대 수의대 학생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김녕미로공원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야간개장이벤트는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9시 30분까지 입장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김녕미로공원(064-782-9266)으로 문의할 수 있다.

배영림 기자 ventr0limy@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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