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공중방역수의사제도 발전방향 협의회 첫 개최

제도 도입 10년만에 첫 공식 간담회..임원진 선출, 커뮤니티 운영 방안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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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대공수협, 회장 엄태윤) 집행부가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3일 성남 대한수의사회관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는 엄태윤 회장, 양이삭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각 시도지부 및 검역본부지부 대표 등 임원진 12명이 참석했다. 공중방역수의사제도 운영과 지원을 담당하는 농식품부 담당 주무관과 대한수의사회 사무처도 배석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자체에 이날 회의 참석 지원을 요청했다. 그에 힘입어 처음으로 대공수협 집행부와 지자체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인 공식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대공수협은 협의회 운영현안과 공방수 제도 발전방향을 함께 의논했다.

먼저 대공수협 집행부와 시도 대표의 선출방식을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현재는 매년 9월경 열리는 대공수협 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되어 다음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시도 대표는 지역별로 따로 선출하기 때문에 임원단 구성이 번거롭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대공수협 임원진은 올해 총회부터 회장과 부회장을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함께 뽑을 방침이다. 아울러 시도 대표를 당일 선출함으로써 차기 임원진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 짓기로 의결했다. 임원진 임기 시점을 11월경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운영 중인 대공수협 인터넷 커뮤니티의 운영 방안도 도마에 올랐다.

복무만료자의 커뮤니티 접근권한을 축소하고 현직 공방수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칙을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농식품부 및 대한수의사회 담당자 등 예외 사항은 올해 총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공수협 회비 및 재정운영, 유공자 표창 제도 신설, 대공수협 영문명 변경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엄태윤 회장은 “공방수 제도 도입 10년만에 첫 공식회의를 열 수 있도록 협조해준 농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공방수 제도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관계기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공식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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