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대 임상 학술동아리 VACCINE `학습·봉사 한 손에`

임상과목 스터디 그룹 운영, 길고양이 TNR·유기동물보호소 진료 봉사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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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 학술동아리 VACCINE이 임상과목 그룹 스터디와 수의료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VACCINE은 오는 6월 24일 우도에서 제주도수의사회 무수의촌 진료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임상과목의 주도적 학습’을 목적으로 창립된 VACCINE은 2014년 김세연, 김선효 학생의 주도하에 재조직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 동아리장 김선효 학생(본과4)은 “제주대 수의대 학생들이 함께 임상과목을 학습하고 진료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임상수의사의 올바른 사명을 이어가려 한다”고 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VACCINE은 윤영민 제주대 교수의 지도 아래 동문 임상수의사 2명과 학생 43명이 학술모임과 진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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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CINE의 정기 학술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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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선배 임상수의사를 초청해 특강을 펼치기도 한다.

VACCINE은 내부 케이스스터디와 오픈 스터디 등 정기모임과 비정기적인 선배초청 강연 등으로 임상수의학 학술을 교류하고 있다.

2주마다 열리는 케이스스터디에서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증례발표가 이어진다.

오픈 스터디에서는 안과학, 치과학, 피부학, 방사선학, 심장학, 정형외과 6가지의 임상과목을 각 담당 발표자가 맡아 발표한다. 정규 교과과정에서 세부적으로 다루지 않은 부분을 모아 함께 공부하는 방식이다. 동아리원이 아니어도 제주대 수의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동문인 장화석 원장을 초청해 전안부 안과 처치를 주제로 ‘선배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임상수의사들도 함께 수강했다.

VACCINE 측은 향후 외부 수의사 초청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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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TNR 사업 보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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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CINE은 진료봉사의 일원으로 제주도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 사업을 돕고 있다. 제주야생동물센터 소속 김윤기, 장영혜 수의사와 함께 올해 75두의 길고양이 TNR을 완료했다.

제주시 김녕미로공원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 30여마리에 대한 간단한 진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윤영민 지도교수와 함께 전염병 백신접종, 외상 처치 외에도 행동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염병 예방 및 위생관리가 관리의 중점이다.

유기견 보호센터에서도 매주 금요일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영민 교수의 지도 아래 제주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유자’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수의사회와 함께 추자도에서 동물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마찬가지로 6월 24일 우도에서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동아리장이 될 이정하 학생은 “임상 학술교류를 기반으로 봉사활동과 스터디 모두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문, 배영림 기자 jjdal1989@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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