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A,최신 개·고양이 백신 가이드라인 제작···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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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Michael J. Day

세계동물수의사회(WSAVA) 산하 백신가이드라인그룹(VGG)이 수의사에게 제공하는 백신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 된 가이드라인은 백신학(vaccinology)에 대한 새로운 증거기반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하며, 110개 항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추가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 반려동물 감염병 및 수의학 교육 이슈에 집중한 것이 큰 특징이다.

WSAVA의 개·고양이 백신 가이드라인은 수의사들이 표준적으로, 과학적으로 정당화되는 범위 안에서 개와 고양이에서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 위해 제작된다. 백신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7년 처음 발간됐으며 2010년 한 번 업데이트 된 바 있다.

VGC 수의사용 백신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자용 백신 가이드라인도 함께 업데이트했으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개·고양이 질병 정보도 함께 제작했다.

가이드라인은 개에 대해 개 디스템퍼 바이러스(CDV), 개 아데노바이러스(CAV)와 개 파보바이러스 타입 2의 변주(variant)에 대한 백신을 코어 백신으로 분류했으며, 고양이에 대해서는 고양이 파보바이러스(FPV),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FCV)와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1 (FHV-1) 백신을 코어 백신으로 분류했다.

물론 광견병이 유행하는 국가의 경우,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광견병도 코어 백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코어 백신 : 지리적 위치와 상황에 상관없이 모든 개와 고양이가 접종 받아야 하는 백신

한편, 논란이 있는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모체이행항체(MDA)가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에 접종하는 백신 효과를 방해하는 것을 인정하고, 새끼들 사이의 MDA 농도 차이 및 백신의 면역기간(DOI)를 고려한 백신 접종 시기 및 부스터 접종 시기를 권장했다.

VGG는 또한 백신 접종 후 항체 검사 테스트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이 이유는 반려동물의 혈청형성을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동물보호소에서의 감염성 질병 관리를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5월 태국 방콕 시에서 개최된 제40회 WSAVA 콩그레스에서도 아시아 지역에서 반려동물 백신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는 WSAVA VGG의 의장 마이클 데이 교수는 “반려동물 백신 가이드라인은 WSAVA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자료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점차 백신 접종 방침에 있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렇게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수의사와 보호자, 사육자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백신 가이드라인 WSAVA 홈페이지(클릭)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조준모 수습기자 ysj@dailyvet.co.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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