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사] 한국동물병원협회 제13대 허주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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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토) 개최된 ‘2015년도 한국동물병원협회 제2차 임시총회’에서 허주형 현 12대 회장이 13대 회장에 선출됐습니다.

허주형 회장의 출마사를 데일리벳에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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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에 출마하며 – 허주형 

존경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원여러분 그리고 임상수의사선생님 여러분. 이번에 다시 임상수의사의 수의권의 완전 쟁취라는 염원을 가슴에 품고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에 출마한 허주형입니다.

정확히 2년 전 어려움에 처한 우리 협회의 당시 임원님들의 추대에 의해 전임 회장님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우리 협회가 우리나라 수의계에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20년의 역사가 무색하게 조직의 정비는 전무하고 다만 협회 회원들의 열정만이 보였습니다. 

우리협회는 외부적으로는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를 개최하는 등 놀랄만한 성장을하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의임상대중의 염원이 무엇인지를 망각하다보니 조직의 존폐여부까지도 간적이 있습니다.

협회 회원여러분 저는 앞선 우리 협회회장 선거를 보면서 아직도 우리 임상의의 임상조직에 대한 생각이 한창 미치지 못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임상수의사의 권익 쟁취를 위해서는 혈연이나 지연, 그리고 각자가 속한 학회와 개인의 명예는 잠시 접어두고 우리 협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저는 우리 임상의와 우리 협회의 미래를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아직도 협회의 발전보다는 학연, 지연, 각종단체의 이익이 먼저 우선시 된다면 우리가 염원하는 수의권쟁취의 오랜 숙원도 요원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존경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원여러분. 한국동물병원협회는 단순한 학술단체가 아닙니다. 임상수의사의 동물진료권의 완전한 독립과 임상수의사의 권익을 치열하게 쟁취하고 지켜가야 할 단체입니다.

저는 이번에 공식적으로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에 출마하면서 그간 2년 동안 비상대책위처럼 운영해온 협회의 조직과 그 구성원을 재배치하여 우리협회와 임상수의사의 권익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동물학대와 국민보건위협, 나아가 임상수의사의 생존권문제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제12조 3항”의 개정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협회 회원이 가입된 각급 수의관련 학회를 적극 지원하여 수의학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수의사관련 단체 중 처음으로 회장직선제를 도입하여 모바일 투표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여 회원이 직접 뽑는 회장 직선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끝으로, 전국의 10개 수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가칭)카하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에 한하여 한 대학에 한명씩 10개 대학 모두 장학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원여러분 그리고 임상수의사선생님 여러분 “민주주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수의권의 완전쟁취는 임상수의사의 구심점인 한국동물병원협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하여만 쟁취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회나 각급 수의관련 단체들은 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한국 임상수의사의 권익 쟁취에 앞장서는 데 그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임상수의사의 권익쟁취에 앞장서지 않고, 임상수의사의 이익을 외면한다면, 따끔한 질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항상 회원여러분과 임상수의사의 곁에 있습니다.

*허주형 신임 회장 주요 경력

– 인천 고려동물병원 원장

–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1991.2.)

– 경상대학교 대학원 석사(1993.8.), 박사(2011.08.) 졸업

– 인천광역시수의사회장(2004.3. ~ 2013.12.)

– 2010대한민국수의사대회 조직위원장(2010.10.)

–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장(2011.07.)

– 세계수의사회(WVA)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이사(2014.09.)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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