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임상수의사회 컨퍼런스 성황,차기 회장에 김영찬 파주진료소 원장

전국 소 임상수의사 200여명 운집..의료기기 활용 진료 첨단화 다뤄

등록 : 2015.11.11 12:43:52   수정 : 2015.11.11 12:52:1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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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신종봉)의 두 번째 임상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회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는 전국에서 200명이 넘는 소 임상수의사들이 운집했다.

산업동물 임상수의사의 노령화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수의사들의 참여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우의 영양학적 관리와 함께 의료기기를 활용한 소 임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종봉 회장은 “반려동물 등 타 분야에서 첨단 의료기기를 바탕으로 임상기술이 발달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축산현장에서는 의료기기가 실용화되지 못했다”며 “경험과 개인적 비책의 수준을 넘어 의료기기를 통해 질병진단의 정확성, 객관성을 높이고 진료를 표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두 강원대 교수와 손창호 전남대 교수, 이창원 파주진료소 수의사 등이 혈액검사기기와 초음파 기기의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동물의료기상생포럼의 강종일 회장과 문진산 검역본부 연구관을 초청해 소임상에서의 의료기기 활용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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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오른쪽)이 신종봉 초대회장(왼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컨퍼런스 중 열린 소임상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차기회장으로 김영찬 파주진료소 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CVO),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 조우영 충북수의사회장 등이 방문해 컨퍼런스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오순민 방역총괄과장은 “전국에서 153건의 구제역 NSP 항체 양성이 확인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한 농가지도에 일선 수의사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최근 한우농가 절반이 폐업할 정도로 한우산업의 위기가 심각한데 최근 배출된 수의사들은 산업동물보다 반려동물에 더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며 “수의사 분들이 한우산업 살리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야 공멸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차기회장에 선임된 김영찬 원장은 지난 2000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구제역을 신고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임상수의사가 아니면 가축전염병 피해를 막을 신속한 초기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소임상수의사회도 한육우 및 젖소 농가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초첨을 맞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