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임상수의사회,대한수의학회 현장서 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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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임상수의사회(Korean Equine Veterinary Association, 회장 양영진)가 30일(금) 대한수의학회가 개최된 The-K호텔 경주에서 ‘2015년도 한국말임상수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말임상수의사회는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8개의 학술발표를 진행한 뒤 ‘한국말임상수의사회 발전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양재혁 교수(국립한국농수산대학)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주말에서 줄기세포 적용(한국마사회 손용우 과장) ▲말의 근골격계 질환에서 성체 및 역분화 줄기세포 적용(경북대학교 조길재 교수) ▲말 전염성 자궁염 발생현황 및 대책(한국마사회 김하기 팀장) 등 3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손용우 과장은 다양한 말의 건염, 골절 케이스에 줄기세포를 적용한 뒤, 줄기세포 적용 케이스와 비적용 케이스를 ‘통증지표’, ‘재활치료기간’, ‘경주복귀율’, ‘평균출전횟수’ 등으로 비교·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손용우 과장은 같은 내용을 동물줄기세포연구회에서도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조길재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발생 말후구마비증후군의 임상적 특성(부산스마일동물병원 최은상 원장) ▲국내 발생 말후구마비증후군의 병리학적 고찰(농림축산검역본부 최은진 연구관) 등 2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말후구마비증후군의 원인을 두고 참가자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마지막 세션은 이용덕 박사(한국마사회)가 좌장을 맡았으며 ▲말의 번식생리(한국농수산대학 박용수 교수) ▲정부의 승용말 생산 사업 추진 현황(한국마사회 조영재 과장) ▲경북의 승용말 생산 사업 추진 현황(경북대학교 윤민중 교수) 등 3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양영진 한국말임상수의사회장은 “말 임상의 특수성으로 연중 다양한 학술모임을 갖지 못해 임상 수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늘 안타까웠다. 그러던 차에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말임상수의사회 주관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오늘 제안되고 발표된 내용들이 앞으로 말수의학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이 자리가 말임상가로서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가 되며, 말임상수의사의 존재 이유와 말수의학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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