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판매 반려동물 간식·배합사료 내 소르빈산·아질산염,안전해˝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제38차 한국가축위생학회에서 포스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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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문종곤, 박혜연, 김화진, 선광원, 함유식)이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반려동물 간식류 및 배합사료 제품을 검사한 결과, 간식류 및 배합사료를 통한 반려동물의 소르빈산 및 아질산염 섭취가 안전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9월 10~11일 개최된 ‘제38차 한국가축위생학회’에서 ‘유통중인 반려동물 먹을 거리의 안정성 검사’라는 제목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을 제조 가공 또는 보존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넣거나 섞는 물질을 의미하며, 식품첨가물 중 보존료는 식품의 보존을 위해 첨가하는 첨가물로 소르빈산(sorbic acid), 벤조산(benzoic acid), 디하이드로아세트산(dehydroacetic acid) 등이 있다. 이 중 소르빈산 및 그 염류는 세균에 대한 정균 작용이 있어 오래전부터 ‘미생물 발육에 따른 변질 및 부패가능성을 예방할 목적’으로 식용 및 반려동물용 간식류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 간식류의 경우에는 사용량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으로 사용하는 육류제품에 대한 보존료 및 아질산염의 사용량을 확인하여 인체의 일일섭취허용량(ADI)과 비교함으로써 반려동물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연구 목적을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육류 및 어류를 포함하는 반려동물 간식류 및 배합사료 44개 제품을 구입한 뒤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의거, 보존료는 HPLC를 이용한 동시분석법으로 검사하고, 아질산염은 디아조아법에 따라 검사했다.

그 결과 44개 제품 중 38개 제품에서 소르빈산이 검출되었고, 다른 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았다. 44개 제품의 소르빈산 및 아질산염의 평균 함유량은 149.0mg/kg과 0.004mg/kg였다.

연구진은 AAFCO와 NRC를 근거로 대사에너지와 열량을  배합사료 열량과 비교하여, 3kg 반려동물이 하루 평균 배합사료 90g으로 추청했다. 이 경우 소르빈산과 아질산염의 하루 섭취량은 10.6mg과 0.00064mg이 된다.

연구진은 “간식제품 중 소르빈산과 아질산염이 가장 높게 검출된 제품을 1일 1봉(50g) 급여할 경우 ADI 대비 소르빈산 14%, 아질산염 0.1%에 해당되며 배합사료에서의 섭취 양을 포함할 경우에도 소르빈산은 ADI기준 14%, 아질산염은 0.3%를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간식류 및 배합사료를 통한 소르빈산 및 아질산염 섭취는 안전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첨가물 섭취수준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통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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