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구제역바이러스 초기 방어 방안 연구 국제학술지 발표

항바이러스물질 병용 접종으로 감염초기 증식 억제..Journal of Virology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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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진이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물질 병용 접종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김수미 등 검역본부 연구진은 구제역 백신이 접종 후 최소 4~7일이 지나야 방어능을 발휘한다는 점을 감안해 그 이전에도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서 항바이러스 물질에 주목했다.

기존에 구제역 바이러스 방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유도물질(Ad-porcine IFNαγ)과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저해하는 특이물질(Ad-3siRNA)을 병용하여 접종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의 체내증식 및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 같은 방어효과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7가지 혈청형에서 모두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백신접종 직후의 바이러스 방어능력을 보완하는 것으로 향후 산업화에 성공해 가축방역 현장에 활용된다면 바이러스 초기 확산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항바이러스제 등 현장밀착형 방역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돼지에서 Ad-IFNαγ 및 Ad-3siRNA 조합처리에 따른 구제역 방어효과’ 논문은 미국 미생물학회(ASM)의 SCI급 학술지 Journal of Virology(보러가기)에 게재됐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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