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 관리, ˝꾸준함과 과학적 평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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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츠 스타데이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교수

토마츠 스타데이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교수가 19일 열린 2015 서울대 PRRS 심포지엄에서 유럽의 PRRS 관리의 현황과 문제점, 주의점들을 소개했다.

스타데이 교수는 “현재 유럽 여러 지역의 PRRS 유병률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며 “독일, 스페인, 덴마크, 러시아 등 유럽 11개국 수의사 515명을 인터뷰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70% 가량의 모돈과 자돈에 감염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PRRS 바이러스의 감염 유형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서브타입1 유럽형 바이러스가 주로 발견되는 서유럽지역과 달리 구 소련 치하의 동유럽 국가들은 다양한 유전형의 PRRS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대체적으로 더 높은 병원성을 보였다. 최근에는 북미형 PRRS 바이러스도 유럽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 10개국이 2013년 PRRS로 입은 피해는 약 15억유로(1조9천억원)로 추정됐다. 하지만 감염돈 1두당 피해액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스타데이 교수가 소개한 덴마크양돈연구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급성 PRRS 전염 시 모돈당 59~379유로의 손실을 입은 네덜란드에 비해 덴마크의 손실액은 모돈당 4~95유로에 불과했다. 만성 PRRS 농장의 경우에도 자돈폐사율은 음성농장에 비해 최대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럽의 주요 PRRS 대응전략은 백신, 맥레벨(McRebel), 돈군폐쇄법과 돈사 비우기 등 국내에서 활용 중인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족한 차단방역, 검사비용부담으로 인한 PRRS 상태 체크 결여, 후보돈 도입 시 검역조치 부재 등 겪고 있는 어려움도 비슷했다.

PRRS 피해를 성공적으로 줄이고 있는 덴마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스타데이 교수는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다기 보다는) 하나의 대응전략을 선택하면 자주 바꾸지 않고 꾸준히 적용하면서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면밀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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