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장학회 `반려동물 키우면 심장질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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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러바인 미국심장학회(AHA) 회장 "반려동물 기르면 심혈관계 질환 줄어들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9일(현지시간), 학술지 `Circulation`을 통해 반려동물을 기르면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글렌 러바인 AHA 회장이 직접 "반려동물을 기르면 심장 질환 유발 위험요소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글렌 러바인 회장은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등 신체 활동이 늘어나 심혈관계 질환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으며 또한 "동물을 키움으로써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비만이 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인 5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정도를 조사해 본 결과, 반려견을 기르는 54%가 반려견을 기르지 않는 집단에 비해 적정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HA는 또한, 반려동물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글렌 러바인 회장은 하지만 "앞선 연구 결과들이 반려동물을 기르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인다는 경향을 보여준 것이지,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것이지, 이미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심혈관계 질환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이 사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건 예전부터 여러번 밝혀진 사실이다.

1990년 발표된 Siegel의 논문을 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노인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약 20% 정도 병원을 덜 방문했으며, 심근경색 환자 중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심장발작 후 1년 생존율이 8배나 높았다고 한다.

미국 조지아 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지에 실은 논문을 보면, 어릴 때 부터 개나 고양이 2마리 이상과 함께 살아 온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아토피성 피부염, 알러지성 비염, 천식발생 확룔이 1/2 밖에 안됐고 동물털, 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등 각종 알러지 요인으로 부터 해방된다고 나와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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