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BL―3 실험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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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우리대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고위험 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을 인증 받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 연구소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병원체 외부 유출이 완전 차단된 상태에서 고위험성 병원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L-3) 인증’을 받았다.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 광우병, 브루셀라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의 취급 및 유전자 재조합 실험 등의 연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하는 특수시설이다. 연구소는 지난 1년 동안 질병관리본부의 인증절차를 받아왔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생물안전 3등급시설(BL-3)은 256m²(78평) 규모다.

전북대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다양한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 진단제 개발을 위해 정부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계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일반 연구자 및 산업체 등에도 개방해 인수공통전염병 분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의 산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소는 또한 제3위험군에 속하는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중대 동물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 3, ABL-3) 연구시설도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해 현재 시운전 및 인증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5~7월경 최종인증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동물사육장비와 기초 연구 장비 등을 구축하는 등 동물 사육장비의 90% 이상을 확보했고, 교원 등 42명의 연구 인력도 확보한 상태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실(BL-3) 인증으로 우리대학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수공통전염병 관련 분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허브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적인 연구 프로젝트 및 국가 대형 R&D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연구소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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