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안과전문의,de facto 선정 종료..정식 전문의 선정 박차

지난해 디팩토 전문의 지원한 수의사 4명 모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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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종 한국수의안과연구회 회장

한국수의안과연구회(회장 유석종, KSVO)가 22일(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국수의안과 전문의(KSVO Specialist)’제도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한국수의안과 전문의는 창립 전문의(Founder Diplomates), 디팩토 전문의(De facto Diplomates), 전문의(Diplomates)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창립 전문의는 수의안과연구회를 창립할 때 함께 한 수의사 중 ‘수의안과진료 경험이 최소 7년 이상이며, 전체 진료의 70% 이상을 안과에 분담하고 7년 동안 매년 최소 250개 이상의 안과 초진 진료 경험’이 있는 수의사가 지정됐다.

현재 서강문 교수(서울대 수의대), 유석종 원장(유림동물병원), 지동범 원장(지동범동물병원)이 한국수의안과 창립 전문의다.

디팩토 전문의는 ‘사실상의 전문의’라는 뜻으로 정규 전문의 과정은 밟지 않았지만 연구회에서 설정한 몇 가지 기준에 부합한 수의사에게 부여하는 타이틀이다. 정만복 수의사(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김준영 수의사(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가 한국수의안과 디팩토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디팩토 전문의에 지원한 4명의 수의사는 한국수의안과연구회가 제정한 ‘de facto 자격 기준’에 미달하여 전문의 선정에서 모두 제외됐다.

정식 교육과정 및 시험을 거친 한국수의안과전문의는 아직 없다.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측은 디팩토 전문의 선정을 지난해로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정규 과정을 거친 전문의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석종 회장은 “서류심사로 진행하는 디팩토 전문의 선정은 지난해로 종료됐다. 이제 정식 과정을 거친 전문의 배출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구체적인 기준 설정이나 여러 가지 고쳐야 할 부분도 있다. 타 학회를 참고하여 우리 학회에서도 전문의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장의 주도로 전문의 선정을 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이에 전문의 선정 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수의안과연구회 회원들은 ‘전문의 선정 위원회 및 위원장 선출’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집행부는 위원회 구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한국수의안과전문의 선정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강문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임기 2014~2015년) 아시아수의안과학회(AiSVO)의 경우 창립 전문의인 서강문 교수를 비롯해 유석종 원장, 지동범 원장, 정만복 박사, 김준영 수의사 등이 한국 수의사로서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를 획득했다.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 역시 올해로 디팩토 전문의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전문의 양성에 나선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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