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북대 동물병원 3월말 정식 개원..32채널 CT·MRI 등 설비 확충

전주서 익산으로 이전작업 한창..치과장비, 32채널 C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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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전북동물의료센터 병원장

전북대학교 부속 동물의료센터가 익산에 새둥지를 튼다. 32채널 CT를 도입하는 등 의료설비가 대폭 확충된다.

전북동물의료센터 병원장 김민수 전북대 교수는 13일 전북수의사회 연수교육에서 임상수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 이전한 병원을 소개했다.

김민수 교수는 “익산으로 이전한 전북동물의료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북동물의료센터는 반려동물, 산업동물, 야생동물, 수생동물의 진료시설과 수의과대학 학생을 위한 임상교육시설을 포함해 2천여평 규모로 신축됐다.

신축 이전을 계기로 진료설비도 대폭 확충됐다.

이전 준비과정에서 마련한 MRI를 비롯해 최근 32채널 CT 도입을 결정하고 발주를 마쳤다. 지동범동물병원 지동범 원장의 지원으로 8천만원 상당의 치과진료장비를 구비하기도 했다.

김민수 교수는 치과장비를 후원한 지동범 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전북동물의료센터의 영상진단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말에서도 MRI를 촬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의료설비와 함께 동물병원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측면도 강화된다.

김민수 교수는 “지역 원장분들과 효과적인 소통, 해외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백업 시스템을 마련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동물병원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교육에서 이기창 전북대 교수가 일선 동물병원과의 의사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전북동물의료센터는 일선 동물병원과 연계한 원격 임상병리 진단 시스템 구성도 준비 중이다.

전북대는 CT와 MRI의 진료준비가 완료되는 오는 3월말, 늦으면 4월 초 경 병원을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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