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협회, 수출 2억불·약사법 규제개선 위해 뛴다

2015년도 1차 자문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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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강석진)가 12일 올해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물약품 수출지원과 제조·수입관리자 약사법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자문위원장 이문한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주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등 자문위원들이 자리했다.

동물약품협회는 “2014년 동물약품업계는 내수시장과 수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015년 수출 2억1천만불 달성을 목표로 활발한 지원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에는 총 89억원이 투자된다. 융자사업 82억원은 약품 제조시설 신축 및 개∙보수에 지원되며,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보조사업은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증액됐다.

협회는 올해 동남아시아 4회, 러시아 1회, 터키 1회 등 총 6회의 동물용의약품 해외전시회에 한국관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신규시장 개척을 추진하기 위해 4월 해당 국가 공무원을 초청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8월말 현지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동물약품협회 김종호 국장은 “현재 중앙아시아 현지 KOTRA 무역관을 통해 참가업체를 섭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관리자에 대한 규제개혁 필요성도 강조됐다.

현행 약사법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및 수입업체에 관리자로 약사 혹은 한약사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수의사를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동물용의약품 업체가 농어촌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상근 관리약사를 채용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면허대여가 만연한 고질적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이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 관리자로 수의사를 추가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석진 동물약품협회장은 “동물용의약품 수출목표 2억1천만불을 초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동물용의약품 업계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는 법안이 조속히 국회 심의를 통과하여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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